[알바로 취업문 뚫기(2)] 알바의 정석 "경험·실력 쌓을 수 있는 자리 찾으세요~"
- 진로와 취업
- 2012. 8. 30. 17:55
아르바이트의 제1 목적은 물론 돈이다. 등록금이든, 여행비용이든, 하다못해 유흥비나 개인 용돈이든 시급을 받아 조금이나마 목돈을 마련해야 하는 것.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시급이 센 일자리를 찾아나서면 그만이지만, 평생을 ‘알바생’으로 사는 프리터족이 아닌 바에야 기왕이면 내 경력과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는 일자리를 찾는 것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할 때도 꼭 필요한 지혜다. 용돈도 벌면서 전공 관련 경험을 쌓는다든지, 졸업 후 입사 지원 시 이력서에 써넣을 만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한다면 이미 남보다
한 발 앞선 구직활동에 나선 셈이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인에선 ‘특정 학과 학생을 우대하는 아르바이트’를 소개했다. 김형선 알바인 이사는 “아르바이트도 일종의 사회 경험이기 때문에 자신의 전공이나 관심사를 살려서 구한다면 진로 결정 및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 미술대학 학생을 위한 벽화 그리기 알바
예쁜 벽화로 유명한 서울 이화동과 통영의 동피랑 마을 등이 관광 명소로 인기를 끌면서, 오래된 벽에 생기를 불어넣고 미적인 요소까지 더하는 벽화 그리기 아르바이트도 늘어나고 있다. 주로 노후한 지역이나 어린이 관련 시설에 벽화를 그리는 작업이 많은데, 벽화 전문업체를 쓰기도 하지만 미술대학 학생들을 채용하는 경우도 많다. 주최 측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일정 수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고, 학생들은 용돈도 벌면서 재능기부 차원의 보람을 느낄 수 있다.
■ 광고홍보학과 학생을 위한 홍보 대행사 알바
광고홍보를 전공한 학생이라면 관련 대행사 아르바이트를 추천한다. 광고나 홍보 대행사에서는 리서치, 뉴스 클리핑 아르바이트를 자주 모집한다. 설문지 배포 등이 주 업무로 대학 앞이나 번화가 등지에서 많이 실시한다. 클리핑 아르바이트는 당일 발행된 신문, 잡지, 온라인미디어 등에서 자사에 관한 기사나 광고, 관련 업계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찾아 수집하는 일이다. 해당 기업의 근무 환경이나 분위기는 물론, 관심 기업과 업종에 대한 공부도 할 수 있다.
■ 미용학과 학생을 위한 드럭스토어 알바
최근 들어 한국에도 화장품을 비롯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드럭스토어를 흔히 볼 수 있다. 화장품, 향수, 염색약 등 다양한 뷰티 제품과 더불어 건강식품, 생활용품 등도 판매한다. 특히 중심이 되는 뷰티 제품의 경우 취급하는 브랜드의 종류나 제품군이 다양하기 때문에 미용학과 출신이라면 더욱 환영받는다. 손님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뷰티 제품에 대한 기본 상식과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조리학과 학생을 위한 주방 보조 알바
조리학과 학생이라면 이론뿐만 아니라 실습 경험도 매우 중요하다. 요리는 개인의 뛰어난 실력도 중요하지만, 주방의 흐름을 읽고 팀워크를 이뤄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학교에서 배운 조리법을 실습해보고 어떤 방식으로 주방이 돌아가는지 몸소 익힐 수 있는 기회다. 호텔이나 레스토랑 주방 보조는 주로 전문 구인업체를 통해 뽑는다. 아르바이트 포털사이트나 구인업체 사이트를 참고하면 좋다.
■ 패션학과 학생을 위한 디자인실 피팅 알바
패션 브랜드 디자인실에서는 피팅 아르바이트를 많이 모집한다. 온라인 쇼핑몰의 피팅 모델과 달리 디자인실에서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샘플 의상을 입게 된다. 모델이 의상을 입으면 디자이너들이 수정선을 표시하면서 수정·보완해야 할 부분을 찾는다. 일부 브랜드의 경우 피팅 아르바이트생을 인턴으로 채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디자이너를 꿈꾼다면 피팅 아르바이트 모집을 눈여겨보는 것도 좋겠다.
■ 시각·산업디자인과 학생을 위한 앱 제작 알바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아르바이트는 아이콘, 캐릭터, 로고와 더불어 내부 디자인까지 앱 디자인과 관련한 모든 부문의 작업을 말한다. 항상 자리가 나는 직종이 아니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학교 구인구직 게시판, 취업 포털, 디자인 관련 커뮤니티 등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모바일 환경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트렌트에 맞춰 유망한 직종이고, 능력에 따라 시급도 100만 원대 이상 받을 수 있는 고소득 아르바이트다.
알바 10계명
1. 최저임금을 꼭 확인하자
법정 최저임금(2012년 기준 4580원)이 보장되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2. 고수익, 허위과장 광고에 속지 말자
지나치게 높은 급여를 제시하는 경우 취업 미끼, 불법 다단계, 투자 사기 등 유해 공고일 확률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3. 돈(가입비, 대출 유도, 물품 구매 등)을 요구하는지 확인하자
회원가입, 대출 유도, 물품 강제 구매 등을 요구하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자칫 목돈을 잃거나 빚을 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4. 개인 신상정보를 요구하는 공고는 피하자
개인 신상정보(신분증, 통장 사본, 비밀번호 등)나 금융거래 정보를 노출하면 금전 사기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한다.
5. 늦은 시간 불확실한 면접 장소에는 가지 말자
면접 장소가 매장이나 사무실이 아닌 야외, 지하철역 등 불확실할 경우 피해야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늦은 시간에 면접을 보는 것은 위험 소지가 크기 때문에 조심한다.
6. 채용 정보 확인은 꼼꼼히
채용담당자의 회사 연락처와 사무실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두고 안심할 수 있는 채용 정보인지 꼼꼼히 살피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7. 사행성 유해업소는 금물
사행성 게임장(성인오락실, 게임장 등), 불법 업소에서 일하면 함께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8. 개인정보 보호는 스스로 체크하는 습관
휴대폰 번호를 알려주기 싫을 때는 안심번호 서비스를 설정한다. 이력서를 공개하고 싶지 않은 회사가 있다면 이력서 열람제한 설정을 해 스스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9. 일을 하다 다쳤다면 보상받을 수 있다
산재보험법, 근로기준법에 따라 치료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10. 부당대우를 받으면 신고하자
부당대우를 받은 경우 국번 없이 1350번으로 신고해야 한다.
자료 : 알바천국
글 장진원 기자 jjw@hankyung.com
입력일시 : 2012-08-29 14:35
출처 : 한국경제매거진 > 캠퍼스Job&Joy > 28호
'진로와 취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바로 취업문 뚫기(4)] 유니클로, CGV,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보광휘닉스파크, 맥도날드 (0) | 2012.08.30 |
---|---|
[알바로 취업문 뚫기(3)] 기업은 이런 알바생을 원한다 "Only 실력! 열정과 성실 더하면 OK" (0) | 2012.08.30 |
알바로 취업문 뚫기(1) (0) | 2012.08.30 |
9월 성공창업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무료 특강 및 다양한 창업아이템 설명회 안내 (0) | 2012.08.29 |
클라우드 시대의 뜨는 직업 vs. 지는 직업 (0) | 2012.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