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상 교수가 전하는 커리어 코칭
- 진로와 취업
- 2012. 9. 4. 10:50
[인물] 정철상 교수가 전하는 커리어 코칭 | ||||||||||||
YLC 열린강연회에서 만난 이시대의 무릎팍도사 정철상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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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Leaders Club(이하 YLC)이 주최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금융원이 후원하는 YLC 열린강연회의 마지막 강연이 9월 8일 부경대학교에서 열렸다. 강연자로 나선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의 저자 정철상 씨는 현재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면서도 인재개발연구소 대표와 커리어 코치 협회 부회장직을 맡는 등 "멀티 잡"의 선구자다. 이번 강연회에서 그는 대학생들의 커리어 관리 방법과 자신의 경험에 비춘 인생 설계방법에 대해 열띤 강연을 했다. 환경을 탓하지 마라.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태도'다. "퇴로가 없는 전장에서 결사적으로 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퇴로를 만들어 놓고 전략을 짠다. 때로 그게 필요할 때도 있다. 그렇지만 나는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는 자신을 사지로 몰아넣어 보라고 말한다. 나 역시 그런 경험에서 삶의 절박함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었다." 정 교수는 인생의 퇴로를 따로 두지 않았다. 그는 가난하고 부족했으며 잘하는 것이 없었기에 늘 돌아갈 길이 없었던 것이다.
그는 항상 정공법만을 택했다. 부산의 모 방송국 외신부 기자였던 시절, 입사 1년 여 만에 IMF 경제위기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퇴사를 당했다. 이후 국내의 방송국에 기자로 숱하게 도전했지만 그를 합격시켜 준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그는 그 이유를 자신의 부족한 영어성적 때문이라 판단했다. 이를 위해 3년간의 미국유학을 결정한 후 마지막 국내여행길에서 그는 불과 3일 만에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자신이 지금 미국으로 공부를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도피하러 가는 길임을 깨달은 것이다. 부족한 영어성적은 핑계일 뿐이었던 것. 부족한 것은 영어성적이 아니라 자신의 도전정신이었던 것을 깨달은 것이다. 그는 도전정신 하나만으로 자신의 스펙과는 전혀 동떨어진 부산의 모기업 기술영업직에 지원했다. 지원 가능한 스펙은 토익 860점 이상에 처음들어보는 기사자격증 몇 개 이상, 관련 경력직 유경험자여야 했다. 하지만 그는 영어 전공이 아니었고 토익점수도 낮은데다가 기사자격증은 전무해 당연히 서류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스펙도 정 교수의 도전정신을 이기지 못했다. 정 교수는 회사를 직접 찾아가 사장을 직접 만나기를 요구했고 그 자리에서 명문화된 스펙보다 자신의 실제 능력이 훨씬 우수함을 입증했다. 이를 높게 산 사장은 합격점을 주었고, 실제로 그는 수십억 단위의 선박을 수주하는 등 큰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정교수는 자신의 철학을 "깨어지고 부서지더라도 온몸으로 도전하는 것"이라 표현한다. "온몸으로 부딪히며 인생을 살아가면 깨어지고 부서질 수도 있고 원하지 않던 길로 접어들 수도 있다. 하지만 원하지 않던 길로 접어들었을 때 오히려 배우는 것이 많다."라며 20대 청년들이 고민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해결하기를 역설했다. 강의를 마치며 그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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